코스피화학002820

SUN&L

954원▼ 1.34%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15억원
거래대금
1억원
거래량
12만주
상장주식수
1,206만주
PER
2.5배
PBR
0.1배
EPS
671원
배당수익률
0.00%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생활뷰티 전환기, 구조조정 실행이 관전포인트

SUN&L은 60여 년간 이어온 목재 제조를 접고 화장품·생활용품 패키징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가운데, 부실 인테리어 자회사 매각과 유휴자산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1. 1

    생활뷰티(화장품·생활용품 패키징) 부문이 2026년 2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새로운 이익 창출원으로 부상했다.

  2. 2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자회사 선앤엘인테리어의 지분 전량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3. 3

    연결 기준 영업손익은 2022~2025년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 순이익 흑자는 자산 매각 등 일회성 요인에 의존한 결과다.

  4. 4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30년 연결 매출 2,800억원과 생활뷰티 비중 75%, 부채비율 70%대 하락을 목표로 제시했다.

  5. 5

    뉴질랜드 조림 자회사 청산 등 해외 부실법인 정리와 국내 유휴부동산 매각이 재무구조 개선 전략의 핵심 축이다.

02

사업 구조

SUN&L은 1959년 선창산업으로 출발해 합판·MDF·제재목·파티클보드(PB) 등을 생산해온 종합목재 회사였으나 최근 사업 구조를 목재에서 생활뷰티 패키징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업은 크게 목재 유통을 담당하는 생활공간 부문, 방화도어·건가구·토탈 인테리어를 시공하는 인테리어 부문(자회사 선앤엘인테리어), 화장품·생활용품 용기를 생산하는 생활뷰티 부문 세 축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2024년 초 60여 년간 이어온 목재 제조 생산을 중단하고 유통 위주로 전환했다.

생활뷰티 부문은 2015년 인수한 생활용품 펌프 디스펜서 기업 다린(DARIN)과 2024년 인수한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 이루팩(ILLUPACK)을 두 축으로 한다. 이루팩은 콤팩트·립글로스 등 화장품 기초·색조 용기를 생산하며 애경산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생활뷰티 제품은 금속 부품이 없는 올플라스틱 펌프를 앞세워 미국 관세 리스크를 회피하는 전략으로 북미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루팩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POPKLE'도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인테리어 부문(선앤엘인테리어)은 건설사를 상대로 한 B2B 시공 사업이 중심이었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고, 회사는 최근 이 부문의 지분 전량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경쟁구도 측면에서 생활뷰티 부문은 가격·기술 경쟁이 동시에 치열한 시장으로, 중국 등 저가 공급처의 확대가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777억-29억−3.8%
2025Q3660억-68억−10.4%
2025Q4578억-61억−10.5%
2026Q1506억-28억−5.5%
2026Q2595억-11억−1.8%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5,067억-177억-183억−3.5%−11.7%248.6%
20234,411억-302억-1,609억−6.8%−68.1%171.4%
20243,393억-59억-157억−1.7%−7.1%123.4%
20252,724억-179억-23억−6.6%−1.1%112.2%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3

04

실적 분석

연결 매출액은 2022년 5,067억원에서 2023년 4,411억원, 2024년 3,393억원, 2025년 2,724억원으로 4년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목재 생산 중단과 인테리어 부문 수주 위축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영업손익은 2022년 -177억원, 2023년 -302억원, 2024년 -59억원, 2025년 -179억원으로 4년 내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2023년은 지배주주순이익이 -1,60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해 영업손실(-302억원) 규모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영업외 부문의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24년에는 매출 감소에도 영업손실이 -59억원으로 전년보다 축소됐지만 지배주주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오히려 확대됐다. 2025년에는 영업손실이 다시 -179억원으로 확대된 반면 지배주주순손실은 -23억원으로 큰 폭 줄었다.

분기별로는 2025년 3분기(지배주주순이익 +72억원)와 2026년 2분기(+82억원)에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흑자를 기록했는데, 두 분기 모두 영업손익은 각각 -68억원, -11억원으로 적자였다는 점에서 자산 매각 등 영업외 요인이 순이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2026년 2분기 순이익 흑자에는 포항 소재 임야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2025년 4분기(-24억원)와 2026년 1분기(-49억원)는 영업손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해 분기별 변동성이 컸으며,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누적 지배주주순이익은 약 81억원으로 집계되는데 이 역시 두 분기의 일회성 이익 편입 효과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05

산업 분석

국내 목재산업은 신축 아파트 건설 경기 하락과 함께 수요가 위축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에도 연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8.7% 줄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모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부문 역시 신축 아파트 건설 경기 하락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후퇴했다.

반면 생활뷰티(화장품·생활용품 패키징) 시장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과 소비재 프리미엄화 흐름에 힘입어 해외 사업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 시장은 화장품·생활용품 업체들이 단가에 민감하고 중국 등 저가 공급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기본 전제로 꼽힌다.

기술적으로는 누액 방지, 제형·점도별 정량 토출 등 제형별 요구 수준이 달라 제조 난이도가 높고, 특히 해외 수출 제품은 인증 기준이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구조 탓에 생활용품 부문이 단기간에 과거 목재 사업(연 2,000억원대 규모)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장 평가가 있다.

회사는 한때 국내 합판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기업에 들었을 정도로 목재산업 내 위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생산을 중단하고 유통 위주로만 남아 업종 내 위치가 크게 달라졌다.

06

전망

회사는 2026년 6월 29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생활뷰티 부문 매출 비중을 2026년 예상 48%에서 75%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 연결 매출 2,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에센스 펌프·트리거 등 신제품군을 확대해 생활뷰티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을 20% 수준으로 유지하고 영업이익률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인테리어 부문은 당초 B2C 토탈인테리어·방화문 중심으로 전환해 2028년 손익분기, 2030년 흑자를 노리는 턴어라운드가 우선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실적 악화 속도가 계획을 앞질렀다는 평가 속에 회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선앤엘인테리어 지분 전량(260만주)과 경영권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인천·천안 등 약 2,600억원 규모의 유휴 부동산을 순차 매각해 부채비율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미 목표 물량의 약 22%인 574억원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뉴질랜드 조림·벌목 자회사 청산을 결정하는 등 부실 해외 법인 정리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실적 개선 시점에 맞춰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07

밸류에이션

PER
2.5배
PBR
0.1배
ROE
3.7%
EPS
671원
BPS
18,638원
주당배당금
0원

회사가 자체 산출 기준으로 공개한 주가순자산비율은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최근 몇 개 분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배경에는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처분이익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이 수치를 영업 본질의 회복과 곧바로 동일시하기는 어렵다.

회사 스스로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현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가순자산비율을 중장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 시장이 부여하는 가치와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치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시사한다.

배당 측면에서는 회사가 과거 고배당 기조를 유지했던 시기가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배당성향을 다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결국 현재 거래되는 수준은 인테리어 부문 매각, 생활뷰티 부문 이익의 지속성, 재무구조 개선 등 진행 중인 구조조정의 실행 여부에 따라 재평가될 수 있는 변수를 다수 안고 있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3

08

강세 요인

생활뷰티 부문 흑자 전환 조짐

생활뷰티 부문은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회사의 주요 이익 창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하 이루팩도 1분기 영업손실에서 2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프리미엄 브랜드 POPKLE의 미국 진출과 대형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계약 연장 등 해외 채널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추진

회사는 인천·천안 등 약 2,600억원 규모의 유휴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계획을 진행 중이며, 이미 목표치의 약 22%에 해당하는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뉴질랜드 조림 자회사 청산 등 부실 해외법인 정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2026년 2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포항 임야 매각 처분이익이 반영돼 자산 유동화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포트폴리오 슬림화를 통한 사업 집중

회사는 건설경기 침체로 손실이 확대된 인테리어 자회사의 지분 전량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생활뷰티 패키징 사업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도 생활뷰티 비중을 2030년까지 75%로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이 뚜렷하게 제시돼 있다.

09

약세 요인

연결 기준 만성적 영업적자

연결 영업손익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인테리어 부문은 2026년 상반기에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6% 줄고 영업손실이 전년동기의 7배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부진이 가속화됐다. 생활뷰티 부문이 흑자로 돌아섰음에도 인테리어의 대규모 손실이 연결 실적을 계속 끌어내리는 구조다.

이루팩 자본잠식 우려

이루팩은 2024년 인수 이후 누적 손실이 약 29억원으로 20억원의 인수가를 넘어섰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자산총계 약 129억원, 부채총계 약 121억원으로 자본 여력이 크지 않은 상태였다.

적자가 계속될 경우 완전자본잠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2분기 흑자전환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다.

구조조정 실행 리스크

인테리어 부문은 당초 B2C 전환을 통한 턴어라운드가 우선 시나리오였으나 두 달여 만에 매각으로 방향을 바꿨을 만큼 계획 대비 실적 악화 속도가 빨랐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제시한 2030년 매출 2,800억원, 생활뷰티 비중 75% 등의 목표는 현재 실적 규모와 상당한 격차가 있다. 자산 매각과 자회사 매각이 계획한 시점과 가격에 완료되지 않을 경우 재무구조 개선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

10

리스크 요인

사업구조 재편·매각 실행 리스크

선앤엘인테리어 매각은 이사회 결의 단계로, 인수자 선정과 최종 매각가가 확정되지 않았다. 유휴부동산 매각 역시 목표치의 22% 수준만 계약이 체결된 초기 단계다. 매각 지연이나 가격 조건 악화 시 재무구조 개선 계획 전반의 일정이 흔들릴 수 있다.

자회사 재무건전성 리스크

이루팩을 비롯한 다수 자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루팩은 자본 여력이 크지 않아 적자 지속 시 자본잠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회사 전체 부채비율도 10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방산업·경쟁 리스크

인테리어·목재 부문은 건설경기 침체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어 업황 회복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 생활뷰티 부문 역시 화장품·생활용품 업체들의 단가 압박과 중국 등 저가 공급처 확대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에 노출돼 있다. 두 부문 모두 외부 수급 환경 변화에 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1월 중

    3분기 보고서 및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생활뷰티 부문과 이루팩의 흑자 전환이 3분기에도 이어지는지, 인테리어 부문 손실 규모가 축소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2026년 4분기 중

    선앤엘인테리어 매각과 관련한 인수자 선정, 매각가, 거래 종결 시점 등 추가 공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 2026년 말까지

    뉴질랜드 조림 자회사 등 해외 부실 법인 정리 완료 여부와 관련 손익 반영 내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4. 2026년 4분기~2027년 상반기

    인천·천안 유휴부동산의 추가 매각 계약 체결 진행 상황과 실제 대금 유입 시점을 확인해 부채비율 개선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

  5. 2027년 초

    2026년 결산 실적 발표 시점에 배당 재개 여부와 배당성향 확대 방침의 구체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2

종합 의견

SUN&L은 목재 제조업에서 화장품·생활용품 패키징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2026년 2분기 생활뷰티 부문과 이루팩의 흑자 전환으로 일부 확인됐다.

다만 연결 기준으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최근 순이익 흑자에는 포항 임야 매각 등 일회성 처분이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나 영업 본질의 회복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손실이 확대된 인테리어 부문은 지분과 경영권 전체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와 조건이 향후 연결 실적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회사가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2030년까지 생활뷰티 비중 75%, 매출 2,800억원, 부채비율 70%대 등 구체적 목표를 담고 있지만 현재 실적 규모와의 격차가 상당해 실행력이 관건이다.

이루팩을 비롯한 다수 자회사의 적자와 제한적인 자본 여력도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종합하면 사업 재편의 방향성은 뚜렷하지만, 인테리어 매각·자산 유동화·생활뷰티 이익의 지속성이라는 세 갈래의 실행 여부가 향후 실적 궤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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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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