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도금강판 가동률 회복 초기 신호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5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으며, 이는 니켈도금강판 판매량 회복과 캔소재 판가 방어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20만톤 규모의 캐파가 이미 구축돼 있어 수요가 살아날 경우 추가 투자 없이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구조다. 회복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향후 분기별 추이 확인이 중요하다.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7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TCC스틸은 니켈도금강판 캐파 확장을 마치고 2026년 2분기 5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배주주 순손실은 오히려 확대돼 영업과 비영업 지표가 엇갈리는 국면에 있다.
2025년 연결 매출 6,115억원, 영업손익 –109억원으로 적자 전환, 지배주주 순이익도 –74억원 적자
2026년 2분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5개 분기 연속 적자 이후 흑자 전환
국내에서 니켈도금강판(원통형 2차전지 케이스 소재)을 독점 생산하며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협력 가공업체에 공급
2023년 8월 4호 라인 완공으로 니켈도금강판 생산능력을 7만톤에서 20만톤으로 확대, 가동률 회복이 핵심 변수
주석도금강판은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일본 업체 진출로 경쟁이 심화되고, 미국 철강관세로 수출 여건도 부담
TCC스틸은 1959년 설립돼 1984년 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표면처리강판 전문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은 식음료·산업용 포장 캔에 쓰이는 주석도금강판(석도강판)과 전해크롬산처리강판이며, 전자제품과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동도금강판·라미네이트강판·수퍼틴 등도 생산한다.
2001년 국내 최초로 니켈도금강판을 개발해 2009년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초도 납품하며 원통형 2차전지 케이스 소재 시장에 진입했다. 이 니켈도금강판은 협력 가공업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공급되며 국내에서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8월에는 니켈도금강판 전용 4호 라인을 완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7만톤에서 20만톤 규모로 확대했다. 반면 캔소재 사업의 근간인 주석도금강판은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중국·일본 업체들의 진출이 늘며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 있다.
매출 비중은 여전히 캔소재(주석도금강판·전해크롬산처리강판 등)가 크지만,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신흥시장 판로 확대와 직수출 비중 증가를 통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Q2 | 1,554억 | -34억 | −2.2% |
| 2025Q3 | 1,486억 | -54억 | −3.7% |
| 2025Q4 | 1,518억 | -39억 | −2.6% |
| 2026Q1 | 1,747억 | -40억 | −2.3% |
| 2026Q2 | 1,827억 | 12억 | 0.6%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지배주주 순이익 | 영업이익률 | ROE | 부채비율 |
|---|---|---|---|---|---|---|
| 2022 | 6,844억 | 440억 | 293억 | 6.4% | 14.4% | 143.0% |
| 2023 | 6,244억 | 113억 | -78억 | 1.8% | −3.4% | 138.1% |
| 2024 | 5,821억 | 123억 | 202억 | 2.1% | 7.9% | 121.6% |
| 2025 | 6,115억 | -109억 | -74억 | −1.8% | −3.0% | 130.7% |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1
2025년 연결 매출액은 6,115억원으로 2024년 5,821억원 대비 늘었으나, 영업손익은 –109억원으로 2024년 영업이익 123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4년 202억원 흑자에서 2025년 –7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6.4%에서 2023년 1.8%, 2024년 2.1%, 2025년 –1.8%로 우하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분기별로는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각각 –33.7억원, –54.5억원, –39.1억원, –39.8억원)을 기록한 뒤, 2026년 2분기에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0.2억원으로 오히려 적자 폭이 확대돼, 영업 측면 개선과 별도의 비영업 손익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니켈도금강판 가동률 회복과 캔소재 부문 판가 방어가 영업단 개선에 기여한 반면, 순이익단에는 다른 변수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실적 부진에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22년 –120억원에서 2023년 58억원, 2024년 179억원, 2025년 250억원으로 꾸준히 개선됐다는 것이다. 부채비율은 2022년 143.0%에서 2025년 130.7%로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TCC스틸의 사업은 전통적인 캔소재(주석도금강판·전해크롬산처리강판)와 성장동력인 2차전지 케이스 소재(니켈도금강판) 두 축으로 나뉜다. 캔소재 시장은 식음료·통조림 포장 수요에 연동되는 안정적 산업이지만,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중국·일본 업체들의 진출 확대로 판가·물량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 있다.
니켈도금강판은 원통형 2차전지, 특히 테슬라의 4680(46파이) 배터리 양산 사이클에 수요가 직결돼 있으며, 회사 측은 국내에서 사실상 독점적 공급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DB증권 리서치는 니켈도금강판 20만톤 캐파 기준 가동률을 20~30% 수준으로 추정하며, 리비안·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 업체들도 46파이 원통형 전지 탑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연산 16GWh) 가동이 본격화되면 니켈도금강판 수요가 추가로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2025년 초 시점의 애널리스트 추정으로, 실제 가동률 회복 속도는 최종 고객사의 완성차·배터리 생산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은 수출 채널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회사는 신흥시장 판로 확대와 직수출 비중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
회사의 향후 실적은 2023년 완공한 니켈도금강판 20만톤 캐파의 가동률 회복 속도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그 회복 초기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나, 같은 분기 순손실이 확대된 점은 아직 완전한 정상화 단계는 아님을 보여준다.
캔소재 부문은 신흥시장 수출 확대와 직수출 비중 증가를 통해 미국 관세·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자금조달 측면에서는 2026년 5월 42회차 무이자 사모 전환사채를 총 210억원 규모로 발행해 삼성증권·NH투자증권 계열 사모펀드 등이 참여했으며, 이는 투자 재원 또는 운영자금 확충 목적으로 풀이된다.
배당 정책은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제68기(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0원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이익 부진 속에서도 유지됐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니켈도금강판 판매량·가동률의 분기별 추세, 테슬라를 비롯한 원통형 배터리 고객사의 생산 일정, 그리고 신규 완성차 업체의 46파이 채택 여부다.
실적이 적자에서 흑자 전환 조짐을 보이는 국면이지만, 최근 네 개 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손실 구간에 있어 주가수익비율 산출이 의미가 크지 않은 상태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순자산가치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프리미엄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2차전지 소재로서의 성장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배당수익률은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 온 점은 긍정적이나 철강업종 평균에는 못 미치는 편으로 파악된다.
과거 거래 이력을 보면 이 종목은 2차전지 테마 부각 국면에서 밸류에이션 밴드가 크게 확장되었던 적이 있어, 현재의 배수 수준을 그 밴드 안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유용하다.
결국 밸류에이션은 니켈도금강판 가동률 회복이 실제 이익 개선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에 따라 갈릴 수 있는 구간으로 보인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1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5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으며, 이는 니켈도금강판 판매량 회복과 캔소재 판가 방어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20만톤 규모의 캐파가 이미 구축돼 있어 수요가 살아날 경우 추가 투자 없이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구조다. 회복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향후 분기별 추이 확인이 중요하다.
TCC스틸은 국내에서 니켈도금강판을 독점 생산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협력 가공업체에 공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46파이 포맷이 확산될 경우 테슬라 외에도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등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독점적 공급망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최근 몇 년 동안에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오히려 꾸준히 개선돼 2025년에는 2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재고·매출채권 관리 등 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이 손익 지표보다 견조했음을 보여준다. 향후 이익 회복이 동반되면 현금흐름 개선세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
주석도금강판·전해크롬산처리강판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중국·일본 업체들의 진출이 확대되며 판가와 물량 모두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이는 캔소재 부문의 수익성 방어를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 요인이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지배주주 순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영업단 개선이 곧바로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비영업 손익 요인의 성격과 지속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부채비율이 2025년 130.7%로 다소 개선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이 수출 채널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어, 재무구조와 통상환경이라는 두 가지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
니켈도금강판 수요는 원통형 2차전지, 특히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의 46파이 배터리 생산·판매 일정에 크게 의존한다.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면 캐파 가동률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이는 회사 실적의 최대 변수 중 하나다.
2026년 5월 210억원 규모의 42회차 사모 전환사채가 발행된 바 있어, 향후 전환청구가 이뤄질 경우 지분 희석 가능성이 존재한다. 회사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온 이력이 있다. 전환 조건과 청구 시점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은 수출 물량과 채널 구성에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신흥시장 판로 확대와 직수출 비중 확대로 대응하고 있으나, 통상정책 변화는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다.
2026년 3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니켈도금강판 가동률 회복과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가동 확대 진행 상황과 테슬라 4680 배터리 생산·판매 동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등 신규 완성차 업체의 46파이 원통형 전지 채택 여부와 진행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
제69기(2026년) 정기주주총회에서의 배당 결의 여부와 규모를 통해 배당 정책의 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5월 발행된 42회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 개시 여부와 지분 희석 규모를 공시를 통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TCC스틸은 전통 캔소재 사업과 2차전지 니켈도금강판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독특한 구조의 표면처리강판 업체다. 2025년은 매출 성장에도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동시에 기록한 부진한 해였으나, 2026년 2분기 들어 5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점은 눈에 띄는 변화다.
다만 같은 분기 순손실이 확대된 사실은 영업단 개선이 아직 전면적인 실적 정상화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캔소재 부문의 신흥시장 경쟁 심화와 미국 철강관세,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잠재적 지분 희석은 지켜봐야 할 부담 요인이다.
반대로 20만톤 규모로 확충된 니켈도금강판 캐파와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의 독점적 공급 지위는 수요 회복 시 레버리지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니켈도금강판 가동률의 분기별 개선 속도와, 영업 개선이 순이익 개선으로 확산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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