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화학002380

KCC

471,500원▼ 0.21%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4.1조원
거래대금
49억원
거래량
1만주
상장주식수
859만주
PER
1.1배
PBR
0.3배
EPS
425,618원
배당수익률
3.11%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15,0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실리콘 회복과 자산 환원, 두 축의 시험대

실리콘 부문의 분기 이익 회복과 삼성물산 지분을 활용한 주주환원 구조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본업 이익과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분리해 볼 필요가 커진 국면이다.

  1. 1

    2026년 2분기 매출 1조 7,893억원·영업이익 1,344억원으로 직전 분기(881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약 52% 늘며 2025년 4분기 저점(665억원) 이후 두 분기 연속 회복 흐름을 보였다.

  2. 2

    회복의 중심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실리콘이다. 언론 보도 기준 2026년 2분기 실리콘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1분기 26억원에서 크게 늘었고, 가격 인상과 고부가 제품 확대가 배경으로 제시됐다.

  3. 3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조 8,392억원은 본업이 아니라 보유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이익의 질을 구분해 읽어야 한다.

  4. 4

    2026년 8월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삼성물산 특별배당 수취액의 50% 이상을 재배당 재원으로 쓰는 특별배당을 신설했고, 자사주 117만 4,300주는 2027년 9월까지 분할 소각한다.

  5. 5

    2025년 말 자기자본은 7조 8,245억원으로 전년 5조 393억원에서 확대되고 부채비율은 160.1%에서 114.8%로 낮아졌으나, 이 변화 역시 상당 부분 자산 평가와 연동돼 있다.

02

사업 구조

KCC는 1958년 설립된 건축자재 기업에서 출발해 2000년 고려화학을 흡수합병한 뒤 현재의 사명을 쓰고 있으며, 건자재·도료·실리콘 3개 부문을 운영한다.

회사는 실리콘 부문에서 원료부터 2차 제품까지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일괄 생산체계를 갖췄고, 2019년 미국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실리콘 상위권 사업자로 올라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9년 5월 지분 45.49%를 인수한 뒤 잔여 지분 인수를 2025년 5월 마무리했다(인사이트코리아, 2025년 11월).

사업 비중은 실리콘이 가장 크며, 2026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전체 매출의 49% 수준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2025년 3분기에는 실리콘 7,054억원(43.5%), 도료 4,972억원(30.6%), 건자재 2,537억원(15.6%) 구성이 확인됐다.

도료 부문은 자동차와 선박 등 전방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 흐름을 유지하는 구조이고, 건자재 부문은 단열재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하이테크 시설 등 대형 상업·산업용 건축 현장 공급이 늘고 있다.

실리콘 부문은 전자소재(EM), 퍼스널케어, 헬스케어 등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실리콘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력반도체 쪽에서는 세라믹 기판, 반도체 밀봉소재(EMC), 방열 실리콘을 묶어 2026년 6월 독일 PCIM 전시회에서 통합 소재 솔루션을 제시했고, 적용 분야를 전기차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까지 넓히겠다고 밝혔다.

실리콘 시장에서는 신에쓰화학, 엘켐, 다우 등 글로벌 업체와 중국 업체들이 경쟁 축을 형성한다. 한편 KCC는 삼성물산 지분 10.49%를 보유한 2대 주주여서, 본업과 별개로 대규모 상장 지분이 재무제표와 환원 정책에 직접 영향을 준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7조1,404억8.2%
2025Q31.6조1,173억7.2%
2025Q41.6조665억4.3%
2026Q11.6조881억5.4%
2026Q21.8조1,344억7.5%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6.8조4,677억339억6.9%0.7%136.3%
20236.3조3,125억2,127억5.0%4.1%145.1%
20246.7조4,711억3,106억7.1%6.2%160.1%
20256.5조4,276억1.5조6.6%19.7%114.8%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연간 흐름을 보면 2025년 매출은 6조 4,838억원으로 2024년 6조 6,588억원 대비 2.6% 줄었고, 영업이익은 4,276억원으로 4,711억원에서 9.2%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7.1%에서 6.6%로 낮아졌다.

다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4년 3,106억원에서 2025년 1조 5,385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본업 이익 개선폭과 무관한 수준의 변화라는 점에서 영업 외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결과로 읽힌다.

2022년 영업이익 4,677억원·순이익 339억원, 2023년 영업이익 3,125억원·순이익 2,127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000억원대에서 4,000억원대를 오가는 박스권에 가까웠고 순이익 변동성이 훨씬 컸다.

재무구조는 2025년 말 자기자본 7조 8,245억원, 부채 8조 9,791억원으로 부채비율 114.8%를 기록해 2024년 160.1%, 2023년 145.1%에서 개선됐으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5년 7,895억원으로 2024년 5,968억원보다 늘었다.

분기 흐름은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1,404억원에서 3분기 1,173억원, 4분기 665억원까지 내려간 뒤 2026년 1분기 881억원, 2분기 1,344억원으로 되돌아왔다.

2026년 2분기 매출 1조 7,893억원은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전년 동기 1조 7,053억원 대비 4.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도료 부문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하이테크 물량 증가에 따른 건자재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실리콘 개선이 감소 폭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언론 보도 기준 2026년 2분기 부문 영업이익은 실리콘 373억원, 건자재 379억원, 도료 485억원으로 세 사업이 동시에 이익을 냈다(토요경제, 2026년 9월 1일).

반면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조 8,392억원은 삼성물산과 HD한국조선해양 등 보유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영업 경쟁력 개선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됐다.

05

산업 분석

실리콘 업황은 공급 측 조정이 진행되는 국면으로 서술된다. 회사와 언론은 중국 업체들의 감산 기조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사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유기실리콘의 공급과잉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2025년 8월 자료에서 중국 DMC 가동률이 2024년 65.5%까지 떨어졌다가 신증설 제한으로 2025년 74%, 2026년 87%로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고, 같은 맥락에서 중국 정부의 유기실리콘 산업 정리정돈 가이드라인과 해외 실록산 설비 폐쇄를 업황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2025년 11월 리포트에서 7월 발표된 중국의 실리콘 합리화 계획이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반대 방향의 기록도 남아 있다.

2025년 3분기에는 실리콘 가격 조정 국면이 길어지고 중국 업체의 공격적 공급이 겹쳐 수익성이 흔들렸다는 평가가 있었고, 2026년 1분기에도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 심화가 수익성을 압박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건자재 쪽은 주택 착공 부진이 이어지는 반면 반도체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공공주택 등 비주택 수요가 단열재 물량을 받쳐주는 이원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도료는 조선업 호황과 친환경 선박 수요, 자동차 수출이 수익 기반을 지지하는 가운데 원재료 가격과 지정학적 변수가 마진을 좌우한다.

결과적으로 KCC는 실리콘 사이클, 국내 비주택 건설 투자, 조선·자동차 전방이라는 서로 다른 세 개의 사이클에 동시에 노출된 포지션에 있다.

06

전망

회사는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프로젝트 확대와 관련 파이프라인 확장, 공장 가동률 최적화를 통한 체질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건자재에서는 반도체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발표된 대규모 클러스터 내·외장재와 데이터센터, 공공주택 수요가 이어질 경우 단열재 물량 확대에 따른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주택시장 회복 속도와 원재료 가격을 감안해 하반기 전망은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실리콘은 시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 가격 정책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관리로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증권가 추정치도 공개돼 있는데, 2026년 8월 보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3분기 실리콘 영업이익을 약 423억원으로, 삼성증권은 32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2026년 8월 20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기존 최소 주당배당금과 경영성과 연동 추가배당에 삼성물산 특별배당 연계 특별배당이 추가됐고, 세부 지급률은 향후 이사회 결의로 확정된다.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용 4%를 제외한 13.2%(117만 4,300주)를 2027년 9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소각할 계획이며, 1차분 29만 3,575주 소각은 2026년 4월 완료됐다. 회사는 2030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 1.0배 이상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특별배당 규모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결정과 삼성물산의 환원율이라는 두 단계 외부 변수에 달려 있어, 확정 전까지는 금액을 단정할 수 없는 구조다.

07

밸류에이션

PER
1.1배
PBR
0.3배
ROE
40.4%
EPS
425,618원
BPS
1,498,030원
주당배당금
15,000원

밸류에이션을 볼 때 가장 먼저 분리해야 할 것은 이익의 성격이다. 최근 네 개 분기 순이익에는 삼성물산 등 보유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대거 포함돼 이익 기준 배수가 이례적으로 낮게 산출되는데, 이는 본업 이익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 아니라 회계상 평가손익이 실린 결과다.

자산 측면에서는 주가가 주당순자산을 크게 밑도는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6년 6월 말 기준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가치 약 7조 9,690억원과 HD한국조선해양 등을 포함한 전체 금융자산 평가액 9조 829억원이 회사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는 점이 이 할인의 배경으로 자주 거론된다.

배당은 기존 최소배당과 실적 연동 추가배당에 특별배당이 얹히는 구조로 바뀌었고, 하나증권은 2026년 8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배당 확대 정도에 따라 KCC의 시가배당률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로는 하나증권이 2026년 8월 21일 리포트에서 73만원을, 삼성증권이 같은 날 리포트에서 6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다만 자산가치 기반 할인 축소를 뒷받침하려면 특별배당의 실제 지급률 확정과 본업 영업이익률 개선이 함께 확인돼야 하고, 반대로 삼성물산 주가가 조정되면 순자산과 순이익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같은 무게로 남는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실리콘 부문의 분기 이익 회복

2025년 4분기 영업손실을 낸 실리콘 사업이 2026년 1분기 흑자로 돌아선 뒤 2분기 이익 규모를 키웠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회사는 판매량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져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고, 전자소재·퍼스널케어·헬스케어 등 고부가 제품군 수요 확대가 외형 성장 이상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부문이라는 점에서 이 부문의 이익률 개선 여지는 전사 영업이익률에 직접 연결된다. 증권가도 회복 추세가 3분기에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보유자산을 환원 재원으로 연결하는 정책 구조화

KCC는 2026년 8월 삼성물산 특별배당금 수취액의 50% 이상을 특별배당 재원으로 쓰겠다는 정책을 신설하고, 투자 목적 금융자산을 적절한 시점에 매각할 경우 매각이익 일부도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명문화했다. 배당 후 남는 재원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쓰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자사주 13.2% 분할 소각은 1차분이 2026년 4월 마무리됐고 2027년 9월까지 전량 소각이 예정돼 있다. 실적 외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주주환원 경로로 연결되는 틀이 문서화된 점이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다.

세 부문 분산과 비주택 건자재 수요

회사는 건자재·도료·실리콘이 서로 다른 전방산업과 수요처를 확보한 포트폴리오가 대외환경 변화의 완충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6년 2분기에는 도료의 원가 부담을 실리콘과 건자재 개선이 상쇄하는 그림이 나타났다.

건자재는 주택 착공 부진 속에서도 데이터센터와 하이테크 시설 등 대형 상업용 현장 공급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고, 회사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클러스터·데이터센터·공공주택 수요를 주요 축으로 보고 있다. 단열재는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있던 만큼 산업용 물량 확대 시 가동률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

09

약세 요인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평가이익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조 8,392억원은 삼성물산과 HD한국조선해양 등 보유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이를 영업 경쟁력 개선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1,344억원으로 본업 규모와 순이익 사이 격차가 매우 크다.

평가이익은 현금 유입이 아닌 회계상 손익이므로 주가 방향이 바뀌면 반대 방향의 손실로도 잡힐 수 있다. 이익 지표를 그대로 배수 계산에 넣으면 본업 실체와 동떨어진 숫자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도료 원가와 지정학 변수

회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도료 부문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으며, 2026년 상반기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이 요인이 지목됐다. 도료는 보도 기준 2026년 2분기 부문 영업이익이 가장 큰 사업이어서 원가 변동의 전사 영향이 작지 않다.

회사는 매입 조건 개선과 공급처 다변화로 감소 폭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유가와 유틸리티 비용은 하반기 변수로 남아 있다. 원재료 가격이 다시 오르면 실리콘 개선분이 상쇄될 수 있다.

실리콘 사이클과 중국 정책 의존

최근 업황 개선 논리는 중국 업체들의 감산과 글로벌 경쟁사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

그러나 2025년 3분기에는 실리콘 가격 조정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중국 업체의 공격적 공급이 겹쳐 수익성이 흔들렸다는 평가가 있었고, 2026년 1분기에도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 심화가 수익성 압박 요인으로 지적됐다.

즉 정책 이행 속도가 늦어지거나 수요가 둔화되면 개선 흐름이 되돌려질 수 있는 구조다.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 비중이 큰 부문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10

리스크 요인

재무 레버리지

2025년 말 부채는 8조 9,791억원으로 자기자본 7조 8,245억원을 웃돌며, 부채비율은 114.8%다. 2024년 160.1%, 2023년 145.1%에서 낮아졌지만 자기자본 증가가 자산 평가와 맞물려 있는 만큼 자산가치가 조정되면 비율도 함께 되돌아갈 수 있다.

회사는 배당 후 남는 재원을 차입금 상환에 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실제 감축 속도는 확인이 필요하다. 금리 환경과 차입 구조는 계속 점검 대상이다.

보유 지분 연동 변동성과 거버넌스

삼성물산 지분 10.49%의 가치 변동이 순이익과 자기자본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여서, 해당 종목 주가가 KCC 재무제표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동한다. 특별배당 재원 역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결정과 삼성물산의 환원율이라는 두 단계를 거쳐야 확정된다.

2026년 초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삼성물산 지분 유동화를 권고적 주주제안으로 냈다가 회사의 환원책 발표 후 철회한 사례처럼, 자산 활용 방식에 대한 외부 요구도 반복될 수 있다. 유동화 시점과 방식, 세금 효과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전방 건설·주택 수요

건자재 부문은 주택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데이터센터·하이테크 등 비주택 물량으로 수요를 메워 왔다. 회사 스스로도 주택시장 회복 속도와 원재료 가격을 감안해 하반기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비주택 프로젝트는 개별 규모가 크고 일정 변동성도 커, 착공 지연이나 발주 순연이 발생하면 단열재 가동률과 고정비 부담에 영향이 간다. 건축용 도료 수요 역시 건설업황과 직접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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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말~11월 초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이 2분기 수준(보도 기준 373억원) 이상을 유지하는지, 도료의 원재료 부담이 완화되는지가 전사 영업이익률 방향을 가른다. 하나증권 423억원, 삼성증권 320억원 등 공개된 추정치와의 괴리도 확인 대상이다.

  2. 2026년 4분기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재원 집행과 삼성물산의 배당 결정 경로. KCC의 특별배당은 삼성물산 주당배당금에서 2,500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세부 지급률은 이사회 결의로 확정되므로 결의 시점과 내용이 관건이다.

  3. 2026년 4분기~2027년 9월

    자사주 분할 소각 진행 상황. 임직원 보상분을 제외한 117만 4,300주를 네 차례에 걸쳐 소각하는 계획으로 1차분은 2026년 4월 완료됐으며, 후속 소각 공시 시점과 규모가 발행주식수 변화를 결정한다.

  4. 2027년 2~3월

    2026 회계연도 결산 실적과 배당 결의, 정기주주총회. 특별배당이 실제 금액으로 확정되는 첫 사이클이며, 회사가 제시한 2030년 영업이익률 10% 목표에 대한 연간 진척도도 함께 점검할 수 있다.

  5. 2026년 하반기 이후 상시

    중국의 유기실리콘 합리화·구조조정 정책 이행과 실록산·DMC 가격 지표, 그리고 반도체 클러스터·데이터센터 관련 단열재 및 전력반도체 소재 수주 소식. 공급 조정이 실제 판가로 이어지는지가 실리콘 이익률 회복의 지속성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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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견

KCC의 2026년은 두 개의 다른 이야기가 같은 재무제표에 담긴 해다.

본업에서는 2025년 매출 6조 4,838억원·영업이익 4,276억원(영업이익률 6.6%)으로 전년보다 이익이 줄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2025년 4분기 665억원을 저점으로 2026년 1분기 881억원, 2분기 1,344억원까지 되돌아오는 흐름이 확인됐다.

회복의 중심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실리콘이며, 회사와 언론은 가격 인상 반영, 고부가 제품 확대,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완화를 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조 8,392억원은 삼성물산 등 보유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크게 실린 결과여서, 이익의 규모와 이익의 질을 반드시 구분해 읽어야 한다.

정책 측면에서는 삼성물산 특별배당 수취액의 50% 이상을 재배당하는 특별배당 신설과 자사주 13.2% 분할 소각, 금융자산 유동화 방침 명문화가 진행 중이어서, 자산가치가 환원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이전보다 구체화됐다.

반대편에는 도료의 원재료·지정학 부담, 주택 착공 부진, 중국 정책과 실리콘 사이클 의존, 그리고 보유 지분 가격에 연동된 순이익·자기자본 변동성이 같은 무게로 놓인다. 결국 3분기 실적에서 실리콘 이익률이 유지되는지, 특별배당의 실제 지급률이 이사회에서 어떻게 확정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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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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