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흐름을 먼저 보면 외형은 완만하게 늘었지만 수익성은 계단식으로 내려갔다.
매출은 2022년 2,634억원, 2023년 2,807억원, 2024년 2,954억원, 2025년 2,944억원으로 최근 2년간 사실상 정체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5억원 → 236억원 → 178억원 → 128억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로는 11.6% → 8.4% → 6.0% → 4.4%로 낮아졌으며,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2년 291억원에서 2025년 125억원으로 줄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484억원에서 2025년 259억원으로 축소됐으나 매 해 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해 감가상각 부담이 큰 장치산업 특유의 현금 창출 구조는 유지됐다.
분기 흐름이 반전의 근거다 — 2025년 3분기 매출 725억원·영업이익 26억원, 2025년 4분기 매출 707억원·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적자를 낸 뒤, 2026년 1분기 매출 728억원·영업이익 46억원(영업이익률 6.4%)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82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4%까지 올라섰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82억원으로 2025년 연간 순이익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 분기에 냈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를 합치면 매출 약 2,990억원, 영업이익 약 158억원으로, 2025년 연간 대비 이익 회복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재무구조는 2025년 말 기준 부채 606억원, 자본 2,796억원으로 부채비율 21.7%이며, 2022년 27.5%에서 매년 낮아졌다.
다만 2026년 2분기 마진 개선은 아직 두 개 분기의 기록이며, 제품 믹스와 판가 변화 중 어느 쪽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분기보고서의 부문별 수치로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