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전자·부품001820

삼화콘덴서

157,700원▼ 0.63%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6조원
거래대금
925억원
거래량
59만주
상장주식수
1,040만주
PER
59.4배
PBR
4.0배
EPS
1,847원
배당수익률
0.46%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50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MLCC 가격 인상 낙수, 마진 회복의 시험대

4년 연속 이익률이 내려앉았던 삼화콘덴서가 2026년 2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로 돌아섰고, 이제 관건은 대형사 가격 인상의 낙수효과와 용인 증설이 하반기 이후 숫자로 이어지는지다.

  1. 1

    2026년 2분기 매출 828억원·영업이익 8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4%를 기록, 2025년 4분기 영업적자(-1.7억원)에서 두 분기 만에 마진이 크게 회복됐다.

  2. 2

    연간으로 보면 매출은 2022년 2,635억원에서 2025년 2,945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5억원에서 129억원으로 줄어, 외형 정체와 마진 훼손이 동시에 진행됐다.

  3. 3

    MLCC 대형사들이 고부가 제품으로 라인을 돌리면서 범용 MLCC 수급 공백이 생겼고, 삼화콘덴서가 이 공백의 수혜 후보로 거론된다.

  4. 4

    전장 쪽에서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용 DC-링크 커패시터 공급사로 선정된 이력이 물량 확대의 근거로 제시된다.

  5. 5

    부채비율 21.7%의 보수적 재무구조는 버팀목이지만, 이익 기저가 낮은 상태에서 형성된 주가 배수와 전통 정보기술·자동차 수요 둔화 가능성은 부담 요인이다.

02

사업 구조

삼화콘덴서공업은 1956년 설립돼 1976년 코스피에 상장된 콘덴서(커패시터) 전문 제조사로, 계열사가 담당하는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사실상 전 라인업을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 콘덴서 메이커로 분류된다.

주력 제품군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단층·원판형 세라믹콘덴서(DCC), 필름 콘덴서(FILM), 그리고 전기차 인버터에 들어가는 DC-링크 커패시터로 나뉜다.

MLCC는 스마트폰·서버·가전·자동차 전장에 두루 들어가는 수동부품이고, DC-링크는 배터리 직류를 모터용 교류로 바꾸는 인버터 내부에서 전압 변동을 흡수하는 고부가 부품이다.

제품 믹스에서 MLCC 비중이 가장 크다 —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2026년 4~5월 리포트에서 2026년 1분기 MLCC 매출이 387억원으로 전체 매출 728억원의 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6년 2분기에 대해서도 iM증권은 2026년 8월 24일 리포트에서 MLCC와 DC링크 매출이 각각 435억원(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 169억원(14.2% 증가)이라고 제시했다.

고객 기반은 국내외 정보기술 대기업과 가전·산업용 세트업체, 그리고 전장 고객사로 구성되며, 전장 쪽에서는 2024년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에 사용될 구동 인버터용 DC-링크 커패시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점이 iM증권 리포트에서 언급됐다.

경쟁 구도는 명확한 계층 구조로, 글로벌 상위권은 무라타·삼성전기·다이요유덴이 차지하고 삼화콘덴서는 규모에서는 크게 밀리되 국내 종합 라인업과 전장·산업용 니치에서 자리를 지키는 구도다.

회사는 2026년 3월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전방산업 변동성에 대응하는 수익성 중심 경영체계 강화,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안정적 이익 창출 기반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788억56억7.1%
2025Q3725억27억3.7%
2025Q4708억-2억−0.2%
2026Q1729억47억6.4%
2026Q2828억86억10.4%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2,635억305억291억11.6%13.0%27.5%
20232,808억237억208억8.4%8.5%25.6%
20242,954억178억218억6.0%8.2%22.8%
20252,945억129억125억4.4%4.5%21.7%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9-04

04

실적 분석

연간 흐름을 먼저 보면 외형은 완만하게 늘었지만 수익성은 계단식으로 내려갔다.

매출은 2022년 2,634억원, 2023년 2,807억원, 2024년 2,954억원, 2025년 2,944억원으로 최근 2년간 사실상 정체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5억원 → 236억원 → 178억원 → 128억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로는 11.6% → 8.4% → 6.0% → 4.4%로 낮아졌으며,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2년 291억원에서 2025년 125억원으로 줄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484억원에서 2025년 259억원으로 축소됐으나 매 해 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해 감가상각 부담이 큰 장치산업 특유의 현금 창출 구조는 유지됐다.

분기 흐름이 반전의 근거다 — 2025년 3분기 매출 725억원·영업이익 26억원, 2025년 4분기 매출 707억원·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적자를 낸 뒤, 2026년 1분기 매출 728억원·영업이익 46억원(영업이익률 6.4%)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82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4%까지 올라섰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82억원으로 2025년 연간 순이익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 분기에 냈다.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를 합치면 매출 약 2,990억원, 영업이익 약 158억원으로, 2025년 연간 대비 이익 회복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재무구조는 2025년 말 기준 부채 606억원, 자본 2,796억원으로 부채비율 21.7%이며, 2022년 27.5%에서 매년 낮아졌다.

다만 2026년 2분기 마진 개선은 아직 두 개 분기의 기록이며, 제품 믹스와 판가 변화 중 어느 쪽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분기보고서의 부문별 수치로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05

산업 분석

MLCC 산업은 2026년 들어 인공지능 서버 중심의 수급 타이트닝 국면에 들어섰다.

디일렉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6월 말 기준 수주출하비율(BB Ratio)은 1.31로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무라타는 1.30, 다이요유덴은 1.25였으며, 트렌드포스는 유통업체·대리점의 선제적 재고 확보로 평균 판매가격이 20~25%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은 실제 정책으로 옮겨졌다 — 삼성전기는 8월부터 유통업체 공급가를 30% 올렸고, 4분기에는 인상 범위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 고객까지 넓히면서 인공지능 서버용 고사양 제품군까지 대상에 포함할 전망이라는 것이 트렌드포스를 인용한 머니투데이 2026년 8월 30일 보도다.

이 구조에서 중견 업체의 기회는 상위권의 라인 전환에서 나온다. iM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2026년 8월 리포트에서 대형사들이 저수익 범용 MLCC 생산을 줄이고 고수익 제품 생산을 늘리면서 유통상 보유 범용 MLCC 재고가 크게 줄고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방 수요가 고르게 좋은 것은 아니다 — 같은 머니투데이 보도는 전통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 시장은 중국·미국 경기 둔화로 하반기 성수기 수요가 예년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가격 상승은 전방 수요 전반의 회복보다 인공지능 중심 고사양 수요와 공급사 생산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이클 위치로 보면 가격 인상 초입에서 확산 국면으로 넘어가는 구간이며, 일본 업체들의 동참 여부가 확산 폭을 가르는 변수로 거론된다.

삼화콘덴서의 포지션은 글로벌 상위 3사와 정면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들이 비운 범용·중형 스펙 영역과 전장 니치에서 물량과 판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06

전망

회사가 공개적으로 제시한 수치 가이던스는 확인되지 않으며, 2026년 3월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안정적 이익 창출 기반 확보, 수익성 중심의 생산·판매 전략 강화, 해외 생산·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객맞춤 영업과 신규 시장 개척이라는 방향성을 밝힌 것이 공식 문서상 확인되는 내용이다.

증설과 관련해서는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이 2026년 5월 현재 진행 중인 용인 공장 증설 효과까지 반영되면 생산량이 40~50%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어, 실제 가동과 매출 반영 시점이 하반기 이후 확인 포인트로 남는다.

판가 측면에서는 상위 업체 인상의 낙수효과 여부가 관건이다 — iM증권은 2026년 8월 리포트에서 6월까지 고용량에 국한됐던 삼성전기의 가격 인상이 7월부터 전 스펙으로 확대되고 8월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야게오도 7~8월 전 스펙 인상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전장 부문은 현대차그룹 등 고객처 물량 확대가 향후 본격화될 것이라는 같은 리포트의 전망이 있으나, 이는 회사 확정 수주 공시가 아니라 애널리스트 전망이라는 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반대편에는 트렌드포스가 지적한 하반기 수요 배분 이슈가 있다 — 상·하반기 수요 배분이 55대 45로 기울면서 2026년 하반기 성수기 효과 약화와 주문 조정 리스크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리하면 2026년 하반기는 판가 인상 전이, 용인 증설 가동, 전장 물량 램프업이라는 세 갈래가 동시에 검증되는 구간이며, 셋 중 어느 것이 실제 손익계산서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는 3분기와 4분기 실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회사가 이미 두 분기 연속 마진을 끌어올린 만큼, 시장의 관심은 개선의 유무보다 개선의 지속성과 폭에 맞춰져 있다.

07

밸류에이션

PER
59.4배
PBR
4.0배
ROE
6.9%
EPS
1,847원
BPS
27,556원
주당배당금
500원

밸류에이션을 읽을 때 가장 먼저 감안할 점은 이익 기저가 낮다는 것이다 — 2025년 영업이익이 2022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내려앉은 뒤 회복이 시작된 국면이라, 최근 네 개 분기 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배수는 이 회사가 과거 통상 거래되던 밴드를 크게 웃도는 자리에 있다.

순자산 대비로도 프리미엄이 붙은 구간이며, 이는 2026년 하반기 이후의 이익 회복을 시장이 상당 부분 앞당겨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과 맞닿는다.

배당은 2026년 3월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준 2025년 배당성향 41.4%, 2025년 이익배당금액 51억 9743만원으로 2024년 대비 1.3% 증가했고 회사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고 밝혔으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에서 배당수익률 자체는 배당주로 접근하기에는 낮은 수준에 머문다.

증권사 의견으로는 iM증권이 2026년 8월 24일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직전 5만 1000원에서 12만 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해당 증권사의 견해로 코사이의 판단이 아니다.

결국 현재 배수가 정당화되는지는 2026년 3분기·4분기에 2분기 수준의 마진이 유지되는지에 달려 있고, 그 확인 전까지는 실적 기저와 주가 배수 사이의 간극 자체가 이 종목의 변동성 요인으로 남는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9-04

08

강세 요인

범용 MLCC 수급 공백의 반사 수혜

글로벌 상위 업체들이 인공지능 서버·전장용 고수익 제품으로 생산 라인을 옮기면서 범용 스펙 영역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 iM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2026년 8월 리포트에서 유통상이 보유한 범용 MLCC 재고가 크게 줄고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삼화콘덴서는 이 영역에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어 물량과 판가를 함께 개선할 여지가 거론된다. 실제로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이 10.4%로 올라선 것은 이런 환경 변화와 시기적으로 겹친다.

두 분기 연속 확인된 마진 회복

2025년 4분기 영업적자(-1.7억원) 이후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46억원, 2026년 2분기 86억원으로 회복 경로가 숫자로 나타났다. 2026년 2분기 매출 828억원은 제공된 분기 구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영업이익률 10.4%는 2022년 연간(11.6%)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6년 2분기에 82억원으로, 2025년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125억원의 상당 부분을 한 분기에 채웠다. 개선이 일회성 요인이 아닌 믹스·판가 변화에서 나온 것이라면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논의될 수 있다.

전장 DC-링크와 낮은 재무 레버리지

전기차 인버터용 DC-링크 커패시터는 고내열·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고부가 품목으로, iM증권은 2024년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용 공급업체 선정 사실을 언급했다. 2026년 2분기 DC링크 매출은 같은 리포트 기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재무 측면에서는 2025년 말 부채 606억원, 자본 2,79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1.7%에 그쳐 증설 국면에서도 재무 부담이 제한적이다. 2022년 27.5%에서 매년 낮아진 흐름이라 자본 조달 여력 자체는 확보돼 있다.

09

약세 요인

4년에 걸친 구조적 마진 하락

영업이익률은 2022년 11.6%에서 2023년 8.4%, 2024년 6.0%, 2025년 4.4%로 4년 연속 낮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34억원에서 2,944억원으로 늘었으니, 외형 성장이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가 지속됐다는 뜻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022년 484억원에서 2025년 25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26년 상반기 회복이 이 4년 추세를 되돌리는 전환인지, 업황 국면에 따른 일시적 반등인지는 아직 두 분기 데이터로 판별하기 이르다.

인공지능 외 전방 수요의 온도차

가격 인상의 동력이 인공지능 고사양 수요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범용 비중이 큰 업체에는 양날의 칼이다.

머니투데이는 2026년 8월 30일 보도에서 전통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 시장은 중국·미국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하반기 성수기 수요가 예년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가격 상승은 전방 수요 전반의 회복보다 인공지능 중심 고사양 수요와 공급사 생산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삼화콘덴서의 매출 기반에는 가전·산업·자동차 비중이 작지 않아, 인공지능 서버 직접 노출도가 큰 업체와는 수혜 경로가 다르다. 삼성증권도 2026년 5월 리포트에서 데이터센터 납품 비중이 매출액의 5% 미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대 선반영에 따른 변동성

이익 회복이 두 분기 진행된 데 비해 주가 배수는 과거 이 회사의 통상 거래 범위를 크게 웃도는 구간에서 형성돼 있다. 이는 하반기 판가 인상 전이와 용인 증설 효과를 시장이 미리 반영했다는 해석과 연결되며, 실적이 그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되돌림 폭이 커질 수 있는 구조다.

실제로 2026년 5월 주가가 하루 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뉴스 흐름에 대한 반응 강도가 컸다는 점도 변동성의 성격을 보여준다. 분기 실적과 부문별 매출 공시가 기대를 검증하는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10

리스크 요인

전방 수요·사이클 리스크

MLCC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 수동부품으로, 인공지능 투자 사이클이 조정되면 수요와 판가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 선행 주문 이후의 재고 조정, 지정학적 불확실성, 통화정책 변화가 소비자용 제품 수요와 가격에 하방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삼화콘덴서는 2025년 4분기에 실제로 분기 영업적자를 낸 이력이 있어, 수요가 꺾일 때 이익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이 확인된 상태다. 상위 업체 대비 가격 협상력이 약하다는 구조적 조건도 하강 국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원자재·원가 리스크

MLCC 원가는 세라믹 분말과 금속 전극 재료 가격에 민감하다. 다이요유덴은 가격 조정을 요청하면서 원자재와 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체적인 원가 절감만으로는 비용 상승을 흡수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고, 하나증권 리포트에서도 금·은 등 주 원재료 가격 상승이 판가 인상의 배경으로 언급됐다.

상위 업체는 원가 상승을 판가에 전가할 협상력이 있지만, 중견 업체가 같은 속도로 전가할 수 있을지는 별개 문제다. 판가 인상이 원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개선된 마진이 다시 압축될 수 있다.

증설 실행·가동률 리스크

용인 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확대 기대의 핵심이지만, 신규 라인은 수율 안정화와 고객 인증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증설 효과에 대해 삼성증권은 2026년 5월 리포트에서 현재 진행 중인 용인 공장 증설 효과까지 반영되면 생산량이 40~50%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나, 이는 잠재 능력에 대한 추정이지 확정된 매출이 아니다. 수요가 예상보다 약할 경우 늘어난 감가상각비가 고정비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증설 이후 가동률 지표와 부문별 매출이 실제 회수 속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0월 말~11월 중순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2분기의 영업이익률 10.4%가 유지되는지, 매출이 828억원 수준 위에서 형성되는지가 마진 회복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첫 관문이다.

  2. 2026년 11월 중 분기보고서 공시

    DART 분기보고서의 품목별 매출 내역. MLCC·DC링크·필름 각각의 매출과 비중 변화를 통해 개선이 판가에서 왔는지 믹스에서 왔는지 구분할 수 있다.

  3. 2026년 4분기

    삼성전기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 고객 대상 가격 인상 실행 여부. 트렌드포스가 전망한 범용 25~30%, 인공지능 서버용 10~20% 인상이 실제 집행되면 후발 업체로의 낙수 범위를 가늠할 수 있다.

  4. 2027년 1~2월

    2026년 연간 잠정 실적과 배당 결정 공시. 2025년 배당성향 41.4%가 유지되는지, 이익 회복분이 배당·투자 중 어디로 배분되는지가 자본 배치 방향을 보여준다.

  5. 2027년 3월경

    2026년 사업보고서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점검. 공시에서 밝힌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경쟁력 목표가 실제 설비투자 집행과 부문 이익률로 확인되는지 살펴야 한다.

12

종합 의견

삼화콘덴서는 매출 3,000억원 문턱에서 4년간 이익률이 계단식으로 내려앉았다가, 2026년 들어 두 분기 연속 마진을 끌어올린 상태다.

2026년 2분기 매출 828억원·영업이익 86억원(영업이익률 10.4%)은 제공된 분기 구간에서 가장 강한 실적이며, 2025년 4분기 영업적자와 대비하면 변화의 폭이 크다.

배경에는 인공지능 서버 수요로 촉발된 MLCC 수급 타이트닝과 상위 업체의 라인 전환에서 비롯된 범용 제품 공급 공백이 있고, 여기에 용인 증설과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용 DC-링크 물량이 잠재 변수로 얹혀 있다.

반대편에는 인공지능 외 전통 정보통신기술·자동차 수요의 온도차, 원재료 가격 상승, 신규 라인의 수율·가동률 리스크가 놓여 있다. 재무구조는 부채비율 21.7%로 보수적이어서 증설 국면의 부담은 제한적이지만, 이익 기저가 낮은 상태에서 형성된 주가 배수와 실적 사이의 간극은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단순하다 — 2분기에 나타난 마진이 3분기와 4분기에도 유지되는지, 그리고 그 개선이 품목별 매출 공시에서 판가와 믹스 중 어디에서 왔는지로 설명되는지다.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매수·매도 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포함하지 않는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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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본 콘텐츠는 AI가 시장 데이터와 웹 검색 결과를 분석한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는 지연되거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