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보험수익은 2022년 12조 1,225억원에서 2023년 13조 1,237억원, 2024년 13조 7,135억원, 2025년 14조 1,429억원으로 4년 연속 늘었지만 이익 궤적은 훨씬 울퉁불퉁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조 7,920억원에서 2023년 7,88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가 2024년 1조 2,441억원, 2025년 1조 2,610억원으로 되돌아왔고, 지배주주 순이익도 2023년 6,078억원을 저점으로 2024년 8,505억원, 2025년 1조 198억원까지 회복됐다.
분기 흐름을 보면 진폭이 더 뚜렷하다.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7,077억원·순이익 6,29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4분기에는 영업이익 -1,279억원, 순이익 -1,145억원으로 적자를 냈고,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3,245억원·순이익 2,364억원, 2분기 영업이익 5,287억원·순이익 4,183억원으로 다시 올라섰다.
보험수익이 분기당 3조 5,000억~3조 6,800억원 범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 이익이 이렇게 흔들린 것은, 매출보다 계리적 가정 변경·손실부담계약 비용·보험금 예실차 같은 항목이 손익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보험손익은 7,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했는데, 회사는 예실차 적자 축소와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일회성 환입을 원인으로 설명했다(2026년 8월).
반대로 투자손익은 상반기 1,057억원으로 55.3% 줄어, 금리 상승 국면의 평가손실이 보험손익 개선을 일부 상쇄했다. 2025년 3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네 개 분기를 합산한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1조 1,700억원으로, 2025년 연간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재무구조 쪽에서는 자본총계가 2022년 9조 5,081억원에서 2024년 4조 7,434억원까지 줄었다가 2025년 5조 1,575억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2024년 923.0%에서 2025년 877.8%로 낮아졌으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4년 1조 3,937억원에서 2025년 3조 5,271억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