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는 2026년 4월 29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공모가 12,300원(희망밴드 하단), 총 조달액 약 1,107억원을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302대 1에 증거금 약 4조 2,0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 15,250원에 형성된 후 장중 28,350원까지 급등하며 공모가 대비 1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적자 지속·차입금 부담·FI 오버행 우려가 부각되면서 빠르게 조정되어 2026년 6월 5일 기준 현재가 10,130원으로 공모가를 약 17.6% 하회하고 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17억원으로 전년(851억원) 대비 19.6% 증가하여 창사 이래 첫 1,000억원 돌파를 기록했으며, 2022년 537억원에서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매출원가율이 97.8%에 달해 매출총이익은 22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296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가 지속되었다.
당기순손실 337.5억원, 누적 결손금 1,891억원에 이르렀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109%에서 200%로 급등하고 단기차입금은 241억원에서 52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재무 구조 압박이 가중되었다.
2026년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07억원(전년 동기 대비 +21%)을 기록했으며, CPO 서비스 부문 139억원(+13%), EVSE 제조 부문 68억원(+41%)으로 양 부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7%p 개선된 -2%까지 올라서며 EBITDA 기준 흑자전환의 가시권에 진입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6년 1분기에 이미 연간 목표치인 충전면당 하루 충전 2회를 넘어섰으며, EBITDA 흑자전환 BEP로 제시된 2.8회/일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 조달 공모 자금은 국내 충전 인프라 확충(290억), 채비스테이 구축(200억), 북미 생산시설(120억), 기존 차입금 상환(300억), 인도 JV(50억) 등에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차입금 상환 완료 시 연간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