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은 2025년 12월 16일 기술성장기업(혁신기술기업) 특례 트랙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791:1, 일반청약 경쟁률 1,130:1을 기록하며 총 421억원을 공모에서 조달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 9,500원으로 결정됐고,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35% 높은 4만 5,900원에 형성된 데 이어 당일 최고 7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조정되면서, 2026년 6월 5일 기준 2만 7,500원(전일 대비 +1.85%)으로 상장 첫날 고점 대비 약 64% 하락한 수준이다(52주 범위: 2만 4,750원~7만 7,000원).
IPO 이후 공개된 FY2025 실적은 매출 133억원, 영업손실 23억원, 순손실 28억원으로, IPO 당시 예상치(매출 145억원, 영업손실 28억원, 순손실 39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 미달했으나 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크게 축소됐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65.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3%)을 기록하며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됐음을 확인시켜 주었고, 영업손실도 7.8억원으로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점차 발현되는 양상이다.
1분기 수주액은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으며, 대형 통신사를 포함한 신규 고객 확보와 정부 AX 프로젝트 참여 증가가 견인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공공부문에서 12건의 AI 국책사업을 수주했으며, 통일부·보훈부·경북대병원 등 전략적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연간 매출 304억원·영업이익 49억원을 전망하며, 엔비디아가 국내에 공급 예정인 26만장 GPU 프로젝트 수혜 시 수주 기회가 1조원을 상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은 기준가 기준 약 0.2조원 수준으로, IPO 당시 공모가 기준 시총 1,544억원 대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