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화학000390

SP삼화

7,040원▼ 0.71%2026-10-02 장마감
시가총액
1,912억원
거래대금
2억원
거래량
3만주
상장주식수
2,720만주
PER
12.8배
PBR
0.5배
EPS
502원
배당수익률
5.46%

PER·EPS·PBR·BPS는 최근 4개 분기(2025Q3~2026Q2) 기준 자체 산출 · 배당수익률은 주당 350원 기준 · 시세 2026-10-02 장마감

01

리포트 개요

도료 넘어 반도체·배터리 소재로 전환

80년 도료 기업 SP삼화(옛 삼화페인트공업)가 사명을 바꾸고 반도체·이차전지 신소재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최대주주 별세에 따른 지배구조 변수와 실적 변동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1. 1

    2026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삼화페인트공업에서 SP삼화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화학 소재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2. 2

    반도체 패키징용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EMC)와 이차전지용 열 제어 소재를 신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3. 3

    2025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모두 줄었으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반등했다.

  4. 4

    2025년 12월 최대주주였던 김장연 회장 별세 이후 지배구조 재편이 진행 중이며, 일본 협력사 츄고쿠마린페인트가 2대 주주로 부상했다.

  5. 5

    건설경기 침체로 본업인 도료 사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신소재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02

사업 구조

SP삼화는 1946년 설립돼 1993년 코스피에 상장한 국내 대표 도료 제조업체로, 경기 안산에 본점과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주력 사업은 건축용·공업용 도료이며, 국내 8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중국·베트남·인도 등에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카로클(KAROCLE)' 신제품 출시, 데이터센터·대형 플랜트를 겨냥한 에너지 절감형 차열페인트 '쿨앤세이브' 공급 확대 등 기존 도료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계기로 회사명을 삼화페인트공업에서 SP삼화로 바꾸고 종합화학 소재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신사업의 한 축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인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EMC)로, 열·습기·충격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모바일 기기 부품 공급이 시작됐다.

다른 한 축은 이차전지용 '열 제어 소재'로, 방열 접착 소재·열팽창성 난연 코팅재·단열 포팅재 등 세 가지 라인업을 통해 전기차·ESS의 열폭주 위험에 대응한다. 신소재 개발은 자회사 이노에프앤아이, 삼화대림화학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기능성 양면 테이프 등 파생 제품도 출시됐다.

이 같은 확장은 80년간 축적된 에폭시 수지·분산·경화 등 도료 화학기술을 반도체·배터리 소재로 응용한 결과로 설명된다.

03

실적 추이

분기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연간 매출 ·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
분기 실적 · 최근 5분기
분기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2025Q21,775억81억4.6%
2025Q31,555억13억0.9%
2025Q41,508억36억2.4%
2026Q11,443억18억1.3%
2026Q21,775억138억7.7%
연간 실적
연도매출액영업이익지배주주 순이익영업이익률ROE부채비율
20226,460억199억56억3.1%1.9%95.9%
20236,314억258억162억4.1%5.2%91.1%
20246,283억190억155억3.0%4.7%87.9%
20256,171억95억77억1.5%2.3%82.3%

연결 기준(자회사 실적을 합친 재무제표) · DART 공시 확정치 · 순이익은 지배주주 기준 · 데이터 2026-08-21

04

실적 분석

SP삼화의 연간 매출은 2022년 6,460억원에서 2023년 6,314억원, 2024년 6,283억원, 2025년 6,171억원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흔들렸는데, 2022년 199억원(영업이익률 3.1%)에서 2023년 258억원(4.1%)으로 개선됐다가 2024년 190억원(3.0%), 2025년 95억원(1.5%)으로 다시 축소됐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2년 56억원에서 2023년 162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2024년 155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5년 77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분기 흐름을 보면 2025년 2분기 매출 1,775억원·영업이익 81억원에서 3분기 1,555억원·13억원, 4분기 1,508억원·36억원으로 하반기 들어 매출과 이익이 함께 위축됐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이 1,443억원으로 더 줄고 영업이익도 18억원에 그쳤으나, 순이익은 29억원으로 영업이익을 웃돌아 일회성 요인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어 2026년 2분기 매출은 1,7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13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95억원으로 뚜렷하게 반등했다.

이는 최근 네 개 분기(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 합산 지배주주 순이익 139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2026년 2분기에 집중된 셈이어서, 분기별 실적 편차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업활동현금흐름(CFO)은 2022년 322억원에서 2023년 436억원으로 늘었다가 2024년 302억원, 2025년 222억원으로 점차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05

산업 분석

국내 도료 산업은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축용 도료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SP삼화를 비롯한 도료업체들의 본업 실적 둔화로 이어지는 구조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도료 업종에는 KCC, 노루페인트, 강남제비스코 등 경쟁사가 있으며, SP삼화는 국내 800여개 대리점 네트워크와 중국·베트남·인도 현지법인을 통한 유통망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반면 반도체 패키징 소재 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성장하고 있으며, SP삼화는 EMC 5종 중 3종을 양산 중이고 나머지 2종도 양산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상태로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 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전기차·ESS 보급 확대에 따라 배터리 열폭주 방지 소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회사는 소재 14종, 전기 인프라 소재 2종, 분산기술 4종 등의 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감형 차열페인트 '쿨앤세이브'는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난 AI데이터센터·대형 플랜트를 겨냥한 제품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 수요와 맞물려 있다.

다만 반도체·배터리 신소재 사업은 아직 매출 비중이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초기 단계로,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 성공 여부는 향후 실제 매출 기여도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06

전망

SP삼화는 사명 변경과 함께 전통 도료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반도체·이차전지 신소재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EMC 5종 중 3종의 양산이 이뤄지고 있고 나머지 2종도 양산 수준 품질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공급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가 관찰 포인트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열 제어 소재 3대 라인업(방열 접착 소재·난연 코팅재·단열 포팅재)과 기능성 양면 테이프 등 파생 제품이 이미 출시됐으며, 배터리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종합 솔루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연구개발비는 162억원으로 매출액의 3.1% 수준을 기록해 신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2025년 12월 최대주주 별세 이후 상속 절차와 지분 재편이 진행 중이며, 회사는 자사주 전량을 우호 지분인 일본 츄고쿠마린페인트 등에 처분해 경영권 방어 체제를 강화한 바 있다.

향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 지분 매각 여부, 공동창업주 윤씨 일가의 대응, 그리고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 가능성이 지배구조 안정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6년 2분기의 뚜렷한 반등이 일회성 요인인지 추세적 개선인지를 다음 분기 실적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07

밸류에이션

PER
12.8배
PBR
0.5배
ROE
4.1%
EPS
502원
BPS
12,885원
주당배당금
350원

SP삼화의 주가는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이후에도 연도별로 큰 진폭을 보인 실적에 영향을 받아 왔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순자산 대비 상당한 할인 구간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무는 도료 본업의 수익성 정체와, 아직 매출 기여가 가시화되지 않은 신소재 사업의 초기 단계 성격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익 변동성이 큰 만큼 과거 여러 해에 걸친 주가수익비율은 넓은 밴드를 오갔으며, 최근 분기 실적 반등이 이어질지에 따라 그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배당 정책은 매년 일정한 현금배당을 유지해 온 편으로, 이익 규모 변동에도 배당의 연속성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경영권 관련 불확실성은 실적과는 별개로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부분이다.

PER·EPS·PBR·BPS 모두 자체 산출(네이버·토스와 동일 방식) · 배당은 DART 공시 주당현금배당금(보완:KRX) ÷ 현재가 · 기준 2026-08-21

08

강세 요인

신소재 사업 다각화

반도체 패키징용 EMC와 이차전지용 열 제어 소재 등 신사업이 이미 양산·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있다. 80년간 축적한 에폭시 수지·분산·경화 기술을 활용한 확장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연속성이 있다는 평가다. AI 데이터센터·전기차 시장 확대라는 성장 산업의 수요에 올라탈 여지가 있다.

2026년 2분기 실적 반등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직전 분기 18억원 대비 크게 늘었고 지배주주 순이익도 95억원으로 반등했다. 매출도 1,7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확대되며 계절적·구조적 회복 가능성을 함께 시사한다. 다음 분기 실적으로 반등의 지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영권 방어 체제 구축

회사는 보유 자사주 전량을 우호 지분인 일본 츄고쿠마린페인트 등에 처분해 김현정 대표 측의 실질 지배력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주주총회 특별결의 저지선을 넘는 지분 구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급격한 경영권 이동에 따른 사업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09

약세 요인

본업 도료 사업 정체

연간 매출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2023년 4.1%에서 2025년 1.5%로 크게 낮아졌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건축용 도료 수요 둔화가 구조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신사업이 본업의 실적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배구조 불확실성

2025년 12월 최대주주 별세 이후 후계자인 김현정 대표의 개인 지분은 3.04%에 불과해 지분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동창업주인 윤희중 전 회장 일가의 합산 지분율이 20% 수준으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세력 균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경영 안정성과 주가 변동성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신소재 사업의 매출 기여 미확인

반도체 EMC와 이차전지 열 제어 소재는 양산·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매출 비중은 아직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신사업 매출 기여가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그 사이 도료 본업의 실적 둔화가 이어질 위험이 있다.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성공 여부는 향후 실제 매출 데이터로 검증될 필요가 있다.

10

리스크 요인

경영권/지배구조 리스크

최대주주 별세 이후 상속 절차와 지분 재편이 진행 중이며 공동창업주 일가와의 세력 균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에서 추가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경영권 향방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이는 경영 의사결정의 일관성과 신사업 투자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건설경기·전방산업 리스크

건축용 도료 수요는 국내 건설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어 건설 투자 회복이 지연될 경우 본업 실적 둔화가 이어질 수 있다. 원자재(수지·안료 등) 가격 변동과 환율 변동도 원가 부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신소재 사업이 아직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본업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신사업 실행 리스크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고객사 인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양산 준비 완료가 곧바로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 신사업 투자를 위한 연구개발비 지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업의 이익 둔화가 병행될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신사업의 실제 매출 비중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사업 전환의 성과를 가늠하기 어렵다.

11

다음 체크포인트

  1. 2026년 11월 중순

    2026년 3분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 반등의 지속 여부와 신소재 사업 매출 기여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2026년 하반기

    최대주주 일가 및 공동창업주 윤씨 일가의 지분 변동 공시(대량보유 상황보고 등)를 통해 지배구조 재편 방향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

  3. 2026년 하반기~2027년 초

    반도체 EMC 잔여 2종의 양산 전환과 배터리 열 제어 소재의 신규 고객사 확보 여부 등 신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추가 공시나 보도를 확인할 시점이다.

  4. 2027년 2~3월

    2026 사업연도 연간 실적 공시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간 실적 방향성과 경영권 관련 표 대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12

종합 의견

SP삼화는 80년 도료 사업의 기술 기반 위에 반도체 패키징 소재와 이차전지 열 제어 소재라는 신성장축을 얹으며 사명까지 바꾼 전환기에 있다.

확정 실적을 보면 도료 본업의 성장 정체와 영업이익률 하락이 뚜렷하지만, 2026년 2분기 들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하며 실적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남아 있다.

신소재 사업은 양산·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혀졌으나 구체적 매출 비중은 아직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사업 전환의 성패는 향후 데이터로 검증돼야 한다. 2025년 12월 최대주주 별세 이후 상속과 지분 재편이 진행 중인 지배구조 리스크는 실적과는 별개로 이 종목을 둘러싼 중요한 변수다.

회사가 자사주를 우호 지분에 처분해 경영권 방어 체제를 구축했지만, 공동창업주 일가의 지분과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투자자는 다음 분기 실적, 신소재 매출 기여, 지배구조 관련 공시를 함께 살펴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

13

참고 출처

  1. 한국거래소(KRX) — 시세 · 시가총액 · 거래량
  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재무제표 · 배당 공시
기사·자료 18건 더 보기
  1. m.irgo.co.kr
  2. spsamhwa.com
  3. m.thinkpool.com
  4. stocktong.co.kr
  5. goinsider.kr
  6. 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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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2026-09-05 · 데이터 기준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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